동영상
<앵커>
이번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사실상 북한을 지목한 국가정보원이 공격 명령이 담긴 문건 등 구체적인 증거들을 여당 지도부에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황만으론 북한이 배후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 정보원은 지난달 7일 입수한 북한 인민군 산하 해커조직인 110호 연구소의 사업전략 보고서에 "남한의 전산망을 순식간에 마비시킬 준비를 하라"는 지시가 담겨 있었다고 여당 지도부에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북한인이 확실시되는 해커 윤모씨의 IP가 이번 사이버 공격에 동원된 정황도 포착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확증이 업는 상태에서 국정원이 제시한 정황만 가지고, 북한을 배후라고 단정할 순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논란도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현/민주당 부대변인 : 구태의연하고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북한 배후설에만 급급한다면 IT 대한민국의 명성은 사라지고 만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이 국가안보 철거전문업체 비호세력이 돼가고 있다. 국가안보 위기를 남남갈등 국론분열의 정략적 기회로 이용말라.]
논란이 확산되자 국정원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여러 증거를 가지고 정밀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북한의 소행임을 최종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