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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2050년엔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할 전망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우리나라의 인구는 4,875만 명으로 세계 26위입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2050년엔 지금보다 640만 명 이상 줄어 세계 46위로 추락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낮은 출산율입니다.
2005년부터 10년까지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인 합계 출산률은 세계 평균이 2.56명이지만 한국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3명에 불과합니다.
이에 비해 의료 기술의 발달과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고령층의 비중은 급증할 전망입니다.
통계청은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내년에 11%로 OECD 30개 국가 중 27위지만 2050년엔 38.2%로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노령화된 국가가 된다는 뜻입니다.
전체 인구를 나이 순으로 세웠을 때 한 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올해 37.3세에서 2050년엔 56.7세가 될 전망입니다.
이는 미래의 청년층이 노령층 부양에 엄청난 부담을 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 고령화가 경제 활력을 빠르게 떨어뜨리는 결과도 초래하기 때문에 출산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다각적이고 파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