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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은 이번 사이버 공격에 현재까지 19개국의 IP가 이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 군부대가 디도스 공격 모의훈련을 한 사실도 포착했다"고 밝혔지만, 북한 배후설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한국과 미국,일본 등 19개국 92개 IP를 통해 이번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북한의 IP가 이용된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달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점과 공격대상이 주로 보수단체인 점 등을 북한과 추종세력을 배후로 지목한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정찰국 산하 사이버 전담부대인 110호 연구소가 디도스 공격 모의훈련을 한 사실도 포착됐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 배후설을 제기한 국정원이 정황 외에 명확한 증거를 내놓지 못하면서 여야의 '사이버 북풍' 공방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사이버 북풍까지 만들어 내는 것이 가뜩이나 얼어붙은 남북관계 상황에서 정부가 할 일인지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사태 해결로 분주한 국정원을 비난하면서 사이버 안보 위기마저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 차원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규명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