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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 한가운데를 흐르는 강에서 보트를 타고 누가 빠른지를 겨루는 이색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울산 태화강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드래곤보트 선수권 대회, UBC 선우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타트를 알리는 총성과 함께 독일팀과 울산시 시설공단팀의 경기를 시작으로 세계드래곤보트 선수권 대회가 막이 올랐습니다.
미국과 일본, 독일, 러시아 등 15개국에서 온 선수들은 어제(10일) 하루 25경기를 치루며 기량을 겨뤘습니다.
대회 첫날엔 200m 경기를 시작으로 오늘은 500m, 내일은 2천m 경기가 각각 펼쳐집니다.
[이본 그로흐/독일 : 물이 너무 깊지 않아서 좋습니다. 경기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시속 20~30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물 위를 질주하는 박진감 넘치는 수상 스포츠의 색다른 묘미에 관중들도 열광했습니다.
[조남근/울산시 유곡동 : 태화강 역사가 이런 세계적인 대회가 이뤄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근래에 와서는 물도 맑아지고.]
장마로 수량이 풍부해지고 수질도 더욱 좋아진데다 어제 새벽부터 날씨도 개면서 경기장은 최적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박맹우/울산시장 : 생명력이 넘치는 태화강을 국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세계적인 환경도시 울산의 위상을 확실히 해나가는데에 큰 뜻이 있습니다.]
한편 대회기간 3일 동안 태화강 둔치에는 축하행사와 만남의 밤, 그리고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