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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파괴 40여건 신고…"안전모드로 부팅"

입력 : 2009.07.10 09:18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PC'가 10일 0시부터 PC에 저장된 모든 파일정보를 자동 삭제하는 활동을 시작하면서 10일 오전 8시 현재 모두 40여건의 PC 파괴 신고가 접수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자동포맷으로 하드디스크의 모든 파일이 삭제돼 PC의 부팅이 아예 이뤄지지 않는 피해사례가 정보보호진흥원으로부터 33건 접수됐다.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업체들에서도 새벽 기간에 모두 6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정보보호진흥원에는 또 이날 오전 PC 사용자들이 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PC 대처 방식을 묻는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수만대로 추산되는 '좀비PC' 가운데 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9시 이후 피해사례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보호진흥원 관계자는 "일단 컴퓨터 부팅이 되면 F8키를 계속 눌러 안전모드로 들어간 다음 날짜를 하루 이전 등으로 변경하고, PC를 재부팅한 후 최신 백신으로 점검하고 나서 사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이후부터 실행되도록 설계된 신종 악성코드에 감염된 PC가 하드디스크를 자동 포맷하거나, 문서 파일 등을 자동으로 암호를 걸어 압축하는 등의 방식으로 PC를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진흥원 관계자는 "일단 컴퓨터 부팅이 되면 F8키를 계속 눌러 안전모드로 들어간 다음 날짜를 하루 이전 등으로 변경하고, PC를 재부팅한 후 최신 백신으로 점검하고 나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