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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고미영 사망 확인, '히말라야에서 잠든꿈'

안정식

입력 : 2009.07.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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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말라야에서 하산중 실족한  산악인 고미영 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구조팀은 오늘(13일) 헬기를 동원해 고 씨의 시신을 운구할 예정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다 실족한 고미영 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키스탄 한국대사관 측은 고 씨가 이끄는 현지등반팀과 통화한 결과 고 씨가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구조팀은 오늘 헬기를 동원해 고 씨의 시신을 운구할 예정이며, 고 씨의 장례 절차 등은 고 씨의 가족들이 현지에 도착한 뒤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고 씨는 우리 시각으로 그제밤 10시 반쯤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을 정복한 뒤 베이스 캠프로 내려오다 캠프를 100여미터 앞두고 실족해 추락했습니다. 

고 씨가 사고를 당한 낭가파르밧은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해발 8125m의 고봉입니다.

고 씨는 지난 2006년 10월 해발 8201미터인 히말라야 초오유 등정에 성공한 뒤 이듬해 에베레스트도 정복했습니다.

그제 낭가파르밧까지 오르면서 8천미터 이상 고봉 14개 가운데 11개 등정에 성공한 고 씨는 여성 산악인 세계 최초의 히말라야 14개 고봉 완등을 앞두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