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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사태 사망자수가 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정부가 이렇게 잇따르는 소수민족의 불만을 언제까지 총칼로 막아낼지 궁금해집니다.
최원석 특파원이 사실상 계엄상태에 놓인 우루무치 현장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기자>
오늘(7일) 새벽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
그제 오후 유혈 시위가 발생한 도심 주요도로엔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시내 곳곳엔 이처럼 무장 경찰과 군 병력이 배치돼 계엄 상태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위구르인 3천여 명은 그제 우루무치 시내 곳곳에서 격렬한 반중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56명이 숨지고 8백여명이 다쳤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홍/부상자 :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달려들어 폭행했습니다. 말을 할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해외 위구르인 망명단체들은 중국 당국이 위구르인들의 평화시위를 강제 진압했고, 특히 무차별 총격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위구르 분리주의 세력들이 분리 독립을 위해 치밀한 계획에 따라 시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장 위구르의 또다른 도시인 카스에서도 3백여명이 어제 시위를 벌였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신장 위구르 지역엔 우리 교민 3백여명이 살고 있는데, 이번 시위로 인한 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고 주중 한국 대사관 측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티베트 사태에 이어 신장 위구르에서도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하자 중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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