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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구속…접대 강요 집중추궁

최우철

입력 : 2009.07.06 20:37|수정 : 2009.07.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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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찰이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모두 10차례에 걸쳐 장 씨에게 접대를 강요한 혐의를 잡고 김 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조금 전에 발부됐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고 장자연 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장 씨에게 접대를 강요한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영화나 드라마 감독 7명에 대한 접대과정에서 모두 10차례에 걸쳐 장 씨에게 접대를 강요한 혐의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접대과정에서 김 씨가 연예기획사 대표의 지위를 이용해 소속사 여배우인 장 씨에게 접대를 하지 않으면 배우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것처럼 협박해 접대를 강요한 혐의가 있다는 겁니다.

이에따라 경찰이 집중조사하고 있는 사례는 영화나 드라마 출연을 빌미로 장 씨에게 참석을 강요한 것으로 의심되는 7차례의 술자리와 2차례 골프 접대 요구, 그리고 1차례 성 접대를 강요한 의혹 등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비록 성사되지 못한 접대라도 김 씨의 강요가 있었다면 혐의에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경찰은 김 씨의 혐의를 먼저 입증한 뒤 이들 감독들도 재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6일) 오전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법원은  조금전인 7시 반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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