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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폐기시켜야 할 반품 고추장들을 충북의 한 농협에서 다시 포장해서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이 불량 고추장은 농협매장에서 버젓이 팔려온 건 물론이고, 항공기 기내용으로까지 납품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보관 잘못 등으로 변질돼 가스가 발생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고추장입니다.
폐기해야 되는 이런 고추장을 재활용해 만든 불량 고추장 제품이 대거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식약청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충북 남제천 농협은 고추장 뿐 아니라 유통기한이 지난 된장이나 고춧가루도 새 제품으로 포장해 팔았습니다.
이런 불량 장류들은 남제천 아름찬, 청풍, 월악산 같은 상표를 달고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버젓이 팔렸습니다.
불법 유통된 물량은 172톤, 싯가로 20억 원에 이릅니다.
볶음 고추장은 튜브나 컵 형태로 170만 개가 제조돼 최근까지 1년 동안 항공사 기내식으로 제공됐습니다.
[김영균/식약청 위해사범중앙수사단장 : 가스가 많이 차서 부풀어 오르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기 때문에 섭취할 경우에는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아주 높을 수 있습니다.]
항공사측은 중간 공급업체를 통해 납품받아 안전한 제품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남제천 농협 제조책임자를 구속하고, 유통중인 제품 회수에 나섰습니다.
또, 문제가 된 지난해 7월 이전에도 불량 고추장을 제조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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