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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3명 "1년에 책 한 권도 안 읽는다"

남주현

입력 : 2009.07.0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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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은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책읽는 시간은 12년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용찬/대전 달마동 : 게임도 많이 발달되어 있고, 다른 문화생활들이 워낙 많다보니깐…]

[우정/서울 개포동 : 다들 바쁘다 보면 인터넷이 또 발달하다보면 아무래도 오프라인으로 책을 읽는 것이 줄어들지 않았나…]

지난해, 18세 이상 성인의 독서율과 독서량, 독서시간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년 동안 책을 한 권 이상 읽은 사람은 전체의 72.2%로, 2007년 성인 독서율 76.7%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성인 10명 가운데 세 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셈입니다.

연평균 독서량도 12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996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2007년 12권을 넘어섰으나, 지난해 11.9권으로 내려앉았습니다.

평균 독서 시간은 평일 29분, 주말 30분으로 전년의 33분, 35분과 비교하면 4, 5분씩 감소했습니다.

[백원근/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 : 텔레비젼이라든가 영화, 게임, 컴퓨터, 이런 정보통신 이용매체들의 이용시간이 많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독서율이나 독서량이 곧 회복될 것 같지 않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여가 활용 수단으로 독서는 성인의 경우 4순위였으나, 중·고등학생은 각각 6순위, 9순위에 그쳐 독서에 대한 무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책 대신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휴대폰으로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익숙한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면 책은 더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