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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애완용 뱀에 2살아기 목졸려 숨져

송인근

입력 : 2009.07.03 07:55|수정 : 2009.07.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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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집에서 기르던 애완용 뱀이 2살 배기 아이를 칭칭 감아 숨지게 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잠을 자던 2살 배기 아이를 휘감아 질식사하게 한 길이 2.4미터의 버마 비단뱀입니다.

이 뱀은 아이 엄마의 애인 다넬이 애완용으로 키우던 것인데요.

1일 밤 잠에서 깨 뱀이 수조에서 사라진 걸 발견한 다넬은 급히 아이의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다넬은 아이의 머리 여러 군데를 물고 목을 휘막고 있는 비단뱀을 칼로 찔러 간신히 떼어냈지만 이미 아이는 숨져 있었습니다.

이웃들은 아기를 키우는 집에서 비단뱀을 기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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