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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비정규직법 '6인회담 제안' vs '조건부 수용'

허윤석

입력 : 2009.07.01 12:11

비정규직법 유예 기간 및 후속 대책 등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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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정규직법 개정을 위한 여야 협상이 어젯밤(30일) 끝내 결렬됐습니다. 여야가 추가 협상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한나라당이 원내대표들이 참여하는 6인회담을 새로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허윤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비정규직법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해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6인 회담'을 갖자"고 야당 측에 제안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 간사들에게 협상을 맡겼지만, 비상 상황인 점을 감안해 원내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이중적이고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협상이 무산됐다고 주장하고, 이영희 노동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6인회담 제안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노동계가 참여한 기존의 '5인 연석회의'의 틀에서 추가 협상에 나설 수는 있다"는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충분한 논의와 여론 수렴을 위해 '비정규직법 해결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의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전에 기자 회견을 갖고, 비정규직법은 반드시 합의 처리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해 달라고 여야에 주문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협상을 재개해 비정규직법 유예 기간과 법 시행에 따른 후속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입장 차가 커서 협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