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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페르난도 보테로는 '뚱뚱함의 미학'으로 일가를 이룬 작가입니다.
보테로의 후덕한 그림들이 13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덕수궁미술관에 마련된 보테로의 개인전에는 1980년 이후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할 수 있는 회화 89점과 조각 3점이 전시됐습니다.
마치 고무풍선에 바람을 잔뜩 불어넣은 듯 과장되게 부풀려진 보테로 작품의 특징은 1956년 '만돌린이 있는 정물'을 통해 확립됐습니다.
보테로는 이번 전시에서 르네상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장의 작품들을 자신의 방식대로 패러디한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립미술관에서는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기괴한 생명체들을 보여주는 괴물시대전이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에서 다양하게 표현되는 괴물의 형상을 통해서 현대인들의 내면 깊이 존재하는 야만성을 성찰하게 해 줍니다.
전시는 작가 21명의 회화와 사진, 조각과 설치, 그리고 영상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항산 임항택 씨의 진사백자전이 열렸습니다.
진사는 구리에서 추출해낸 붉은 색 안료로 백자 표면에 그려지는 그림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30여년을 진사 연구에 몰두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홍시와 매화, 붓꽃, 모란, 국화, 연꽃, 장미 등을 소재로 한 백자 160여점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전시 기간 중 오후 2시부터 두 시간동안 진사백자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는 행사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