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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이 표절 리포트로 상금까지 챙겨

입력 : 2009.07.01 10:06


한 서울대생이 다른 학생들의 리포트를 자신이 쓴 것인양 공모전에 내 상금까지 타낸 사실이 적발됐다.

서울대 교수학습센터 글쓰기교실은 지난해 2학기 열린 제9회 우수리포트 공모대회에서 우수상을 탄 학부생 박모 씨의 리포트가 표절작으로 드러났다고 1일 밝혔다.

글쓰기교실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대회에 '서울대 온·오프라인 미디어간 의제 설정의 방향-'SNULife'와 <대학신문>을 중심으로'란 리포트를 냈다.

하지만 이 리포트는 다른 학생 4명이 지난해 1학기 언론정보학과 전공과목인 커뮤니케이션 연구방법론 수업의 일환으로 작성한 '학내 온·오프라인 매체간 의제 흐름의 방향 분석:'SNULife'와 '대학신문'을 중심으로'를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쓰기교실은 이에 따라 박 씨의 수상을 취소하고 상금 30만 원을 회수할 방침이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울대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는 박 씨를  성토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잇따르고 있는데, 일부 이용자는 박 씨의 실명과 소속 단과대, 사진까지 공개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글쓰기 교실은 공모대회 응모작 접수시 글쓰기 윤리 준수확인서를 첨부하도록 하고 표절 여부를 더욱 철저히 심사하겠다며 "이번 일이 글쓰기 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