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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18세기 '조선 팔도 마을정보'가 한 눈에

(JTV) 권대성

입력 : 2009.06.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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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세기 당시 조선 팔도의 마을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습니다. 한문으로 쓰여진 조선 후기 대표 지리서를 도내 대학교수 팀이 8년 만에 우리말로 처음으로 옮겨냈습니다.

권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곶감으로 유명한 완주군 고산면.

조선 영조때 이곳의 곶감과 홍시는 나라에 진상하는 특산품이었습니다.

고산 곶감의 명성을 역사적으로 뒷받침하는 대목입니다.

정유재란때 불에 탄 뒤 1614년 광해군때 다시 지어진 전주 경기전에는 금화, 즉 소방대원이 100명이 배치됐습니다.

화재로부터 경기전을 지키려한 당시의 노력을 짐작케 합니다.

이같은 내용은 조선 영조때 쓰여진 지리서인 여지도서 50권을 변주승 전주대 교수팀이 처음으로 우리말로 옮기면서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여지도서는 조선 후기 때 마을 350곳의 정보 40가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채색지도와 도로망, 성 씨와 풍속, 진상품과 인물, 정자에 걸린 한시까지 당시 지역의 역사와 사회상 연구에 빼놓을수 없는 자료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어려운 한문과 전문적인 용어 탓에 연구자들도 접근이 쉽지 않았습니다.

[변주승/전주대 교수 : 중학생 정도 졸업하신 분이라면 국어사전만 가지고도 어느 권을 펼치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8년에 걸쳐 번역된 여지도서는 지역사 연구 기반을 넓히는 것은 물론 지역의 역사적 정보를 바탕으로 특산물 판매와 문화관광산업 등에도 활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