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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40대 납치여성 울진서 숨진 채 발견

입력 : 2009.06.28 17:41|수정 : 2009.06.29 17:49


충북 청원에 사는 40대 여성이 교제하던 남성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20일 이후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8일 충북 청원군 강내면에 사는 안모(49.여) 씨의 시신이 차량과 함께 이날 오후 3시10분께 경북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는 내용을 경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씨를 납치한 것으로 의심되는 안 씨의 남자친구 홍모(43) 씨의 행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20일 오전 6시께 안 씨가 홍 씨와 함께 집을 나가고 나서 같은 날 오후 4시께 전화를 걸어와 "'홍 씨에게 납치됐다. 영덕으로 빨리 와 달라'는 말을 했다"는 안 씨 딸의 신고를 받고서 수사에 나섰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안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안씨가 딸에게 전화를 걸 당시 홍 씨의 고향인 경북 영덕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휴대전화 전원은 21일 0시40분 울진에서 끊겼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홍 씨가 애정 문제로 안 씨를 납치해 자신의 승용차로 영덕 일대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경북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이 지역을 중심으로 공개수배 전단을 뿌리고 검문검색을 벌여왔다.

경찰은 홍 씨가 안 씨를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홍 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안 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청주.울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