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중국 상하이서 한국인 도박 혐의 체포

입력 : 2009.06.28 10:09|수정 : 2009.06.29 18:10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인들이 원정 도박을 하다 공안에 체포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상하이총영사관과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한국인 K씨 등 4명은 중국인 7명과 함께 지난 12일 상하이 한인촌의 한 아파트에서 도박을 하다 잠복 중이던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K씨 등 2명은 형사구류됐으며 다른 2명은 행정구류 15일 처분을 받았고 도박자 금 7만위안(약 1천300만원)은 압수됐다.

중국 공안은 제보를 받고 사건 현장을 10일가량 잠복하다 현장을 급습했다.

그동안 상하이에서 한국인 관련 상습도박 소문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도박으로 검거된 사람들이 총영사관에 통보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영사의 면회까지 거절해 사건 초기에 구체적인 사실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교민, 유학생, 여행객은 순간적인 유혹으로 도박에 가담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형법은 중국에서 발생한 모든 범죄에 적용되기 때문에 외국인이라도 도박죄를 범하면 처벌할 수 있으며 영리목적 도박죄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과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