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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군인·친자매까지…생활속에 파고드는 '마약'

김지성

입력 : 2009.06.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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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은 특수한 계층만 접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최근 검거된 마약 사범은 현역 군인, 회사원, 가정주부 등이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4월 23살 주부 A씨는 검찰에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습니다.

A씨는 그러나 단순 투약자가 아니었습니다.

직장 상사였던 37살 B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에서 필로폰 40그램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천3백여 차례에 걸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A씨는 이후 언니,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는가 하면, 현역 군인인 남편과도 함께 투약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마약 밀반입을 주도한 B씨를 구속하고 A씨 자매를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군인인 A씨 남편은 군검찰에 이송했습니다.

검찰은 또 미국인 친구가 책에 숨겨 국제특송화물로 보내온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작곡가 C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두 달 동안 전국 검찰에 적발된 마약 사범은 모두 1천4백9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었으며, 서울중앙지검이 압수한 대마 물량은 7백80%나 급증했습니다.

[이두식/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 그동안 마약과 친숙하지 않았던 대학생이나 회사원, 가정주부 등이 성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필로폰을 투약하여.]

검찰은 세관과의 공조를 통해 마약 밀반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젊은 층이 주로 모이는 이른바 클럽 등에 대한 정보 활동도 늘리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