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연명치료 중단 방식의 존엄사가 공식 시행된 김모(77) 할머니가 25일 오전 한때 위독한 상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이날 8시15분께 산소포화도가 83%까지 떨어졌다가 오전 10시30분엔 93%로 회복됐다.
체내 산소포화도는 정상치가 95% 이상으로, 90% 이하로 떨어지면 호흡 곤란이 생겨 위급 상황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수축기-이완기 혈압은 117-82㎜HG로 전날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분당 호흡수도 정상인과 다름없는 23회로 규칙적이다.
심박 수도 분당 90 정도로 정상치(60∼100회)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잠시 산소포화도에 문제가 생긴 후 전날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오후 1시 정도까지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갑자기 위급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으로 판단돼 가족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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