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새 잠 설치지 않으셨는지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어젯밤(24일) 동해안 지방으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방이 어제보다 더 더울것 같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잠을 설치게 하는 무더운 여름 밤이 일찌감치 찾아왔습니다.
전국적인 폭염이 밤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밤 동해안 지방에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대야는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밤을 말합니다.
장마전선이 먼 남해상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낮동안 햇볕이 강하고 남서쪽에서 더운 공기가 불어오고 있는데, 동해안에선 특히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더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올해 첫 열대야로 이어졌습니다.
어제 낮 남부지방에 지난해보다 열하루나 빠른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데 이어 오늘도 낮동안에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전남동부내륙과 영남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대구의 기온은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의 기온도 31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조금 더 덥겠습니다.
이번 폭염은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한 낮의 폭염과 큰 일교차에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많이 섭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