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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 부처 고위공무원과 공공기관장 인사를 장관에게 일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사는 장관이 책임을 지고, 청와대는 주요 국정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임기 초반엔 청와대가 불가피하게 부처 인사에 관여한 측면이 있었으나 이젠 장관 책임아래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무직을 제외한 산하 실무 간부 인사를 장관에게 맡길 생각"이라면서 "대신 장관들은 인사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가 부처와의 협의과정을 통해 인사에 관여하던 방식을 바꿔서 청와대는 검증만 맡고 장관이 직접 적임자를 정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부처 1급 공무원 280여 명과 128개 공공기관의 장과 감사에 대한 인사권을 장관이 책임지고 행사하게 됩니다.
장관들에게 인사권을 대폭 이양한 것은 청와대가 모든 사안에 관여해온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현안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국정운영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공공 기관에 대한 평가가 경영 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장관들의 분발을 독려했습니다.
서민계층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확실한 이행계획을 갖춘 사교육비 경감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이념과 계층, 지역간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될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를 오는 8월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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