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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전 오전 6시 한국은행이 새 '5만원권' 지폐를 내놨습니다.
36년만에 나오는 고액권으로 쓰는 편리함과, 거슬러주는 불편함, 여기에 인플레와 검은 돈 우려까지 한동안 얘깃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유통되는 5만원권은 노란색 바탕에 신사임당 초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1만원짜리 지폐와 세로 길이는 같고 가로 폭은 6밀리미터가 더 큽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오전 6시부터 5만원권을 방출하고, 은행들은 영업시간이 시작되는 9시부터 5만원권을 교환해줍니다.
은행들은 우선 한 지점에 한 대씩 5만원권이 나오는 현금지급기를 설치하고 1인당 5만원짜리 20장, 1백만원 까지 바꿔줄 예정입니다.
[김종기/시장상인 : 위조 수표 사용도 줄어들 수 있고 현금이 도니까 우리는 좋죠.]
[홍성복/택시기사 : 우리는 정말 안 반기죠. 잔돈 거슬러 주는 게 힘들어 지니까요.]
5만원권은 지난 1973년 만원권이 나온 지 36년 만에 발행되는 가장 큰 고액권입니다.
발행번호 1번부터 백번까지는 한국은행 박물관에 전시되고, 백번 이후부터 2만 번까지는 인터넷을 통해 경매합니다.
5만원권 발행으로 연간 2천 8백억 원에 달하는 수표발행비용이 줄어들고, 현금을 가지고 다니기도 더 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물가상승을 유발하거나 위변조 또는 검은 거래에 악용되는 것을 막는 보완대책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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