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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가 기수를 두기나 뛰어넘어 발탁되면서 검찰 수뇌부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관례에 따라서 7명에 이르는 천 내정자의 사시 선배 고검장들이 모두 물러나야 할 것 같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총장에 내정된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은 청와대 발표 직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려운 시기에 검찰총장에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천 내정자의 기수를 두 단계나 뛰어 넘은 파격적인 발탁인사에 검찰 내부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 내정자가 최종 임명되는 대로 검찰 고위간부 10여명을 비롯한 검찰 수뇌부가 전면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사법 시험 20회 권재진 서울 고검장과 명동성 법무연수원장, 21회인 문성우 대검 차장, 문효남, 신상규 고검장 등 천 내정자보다 기수가 높은 7명의 고위 검사장이 우선 용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 내정자 연수원 동기인 이준보 대구고검장, 이귀남 법무부 차관, 김종인 서울 동부지검장, 김수민 인천지검장 등도 검찰총장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검찰 안팎의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사시 27회와 28회에서 잇따른 검사장 승진이 예상되며 자연스럽게 수뇌부 물갈이 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검찰 책임론의 중심에 서 있는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을 비롯한 수사팀 교체 여부도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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