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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거시정책 글로벌 공조 필요"

입력 : 2009.06.21 12:11

"G20 정상회의, 국제공조 중심역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의  탈출 해법과 관련, "글로벌 차원의 거시정책 공조가 여전히 필요하다"며 "주요 20개 국(G20) 정상회의가 국제공조를 위한 중심 역할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세계은행(WB) 개발경제 콘퍼런스( ABCDE)'에 앞서 21일 배포한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한국은 내년도 G20 의장국으로서 G20  정 상회의가 국제공조를 위한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녹 색성장을 통해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한국이 녹색성장  분 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대응 을 선도하고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보호무역주의 조치가 시작되면 되돌리기 어렵고 상대국의 보복조치를  연쇄 적으로 유발해 장기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보호무역주의가 시행될 수  없 도록 전세계가 협조해야 하고 다자.양자간 무역자유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며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진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저개발 국가의 빈곤 감축,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소득불균형을 해소해 세 계경제의 동반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최빈국 지원기금 확대 등 무상지원, 무이자 차관 확대 등을 통해 선진국들이 절대빈곤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개도국을 이해할 개발경험과 선진국에 가깝게 다가간 경제발전을 자산으로 개도국과 선진국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겠다"며 "WB를 포함한 국제금융기구 출연 등 공적개발원조(ODA)도 2015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4일까지 사흘 간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동아시아의 교훈과 세계 경제위기 '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저스틴 리 WB 부총재, 앤 크루거 존스홉킨스대 교수,  사이 먼 존슨 MIT 교수, 올리비에 블랑셔드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세 계적 석학이 대거 참석한다. 

 ABCDE는 세계적 지도자와 저명 학자 등이 개도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 등을 찾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는 세계적 콘퍼런스로, 지난 88년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20회째 행사를 맞이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