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개성 입주기업들 '안도'…정부에 긴급지원 요청

임상범

입력 : 2009.06.20 07:27

동영상

<앵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일단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는 데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을 우려하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입주기업 대표들은 가장 큰 애로 사항이었던 육로 통행 시간과 인원 제한을 북측이 풀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개성공단을 살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임금 인상 문제가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지만, 우리 측이 제안한 제3국 공단 공동 조사가 받아들여지면 절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학권/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회장 : 양국간 뭐 다른 제3의 사장에가서 확인함으로써 그런 오해의 소지는 불식시킬 수 있지 않냐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다만, 남북 당국간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영난에 빠진 입주 기업에 대해 정부가 긴급 자금 6백여억 원을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바이어들의 이탈로 일부 후발 입주 기업들은 공장 가동 중단을 생각할 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유창근/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부회장 : 정부에서는 긴급경영안전자금을 빨리 지원을해서 우선 생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입주기업들은 바이어들의 추가 이탈로 경영난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남북 당국이 공단은 무조건 살린다는 공식적인 선언이라도 우선 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