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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실무회담 열려…'개성공단의 운명은?'

심영구

입력 : 2009.06.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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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현안 논의를 위한 후속 실무회담이 오늘(19일) 개성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방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영구 기자! (네,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회담이 예정대로 시작됐나요?

<기자>

네, 예정대로 오전 10시에 개성공단내 남북 경협협의 사무소에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11일 회담 이후 8일 만에 열리는 후속 회담입니다.

앞서 김영탁 남북회담 상근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우리 대표단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이곳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공단으로 떠났습니다.

[김영탁/남북회담 대표 : 우리 근로자 억류 문제, 당연히 조속히 석방하기를 요구하고, 그 이후에 공단 현안관련 사항이 많기 때문에 충분한 얘기를 할 계획입니다.]

북한은 지난 실무회담에서 공단 노동자 임금을 월 3백 달러, 1단계 부지 토지임대료를 5억 달러로 올려달라는 등 기존 계약과 합의의 변경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지만, 통행, 통신, 통관 등 3통 문제에 진전이 있을 경우 임금 인상을 부분적으로 고려하거나 노동자 기숙사나 탁아소 건설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요구사항의 무조건적인 수용을 주장하며 공단 폐쇄를 불사하는 강경 입장을 보일 지, 협상의 여지를 남겨둘 지 불투명한 가운데 오늘 후속회담은 개성공단의 운명을 가를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