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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처음 무대에 선보인 춘향입니다.
스페인 전통의 플라멩코 의상을 한복 치마에 접목시켰는데, 축 늘어지는 소재와 앞트임 때문에 한복의 느낌이 실종됐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발레리나와 안무가, 관객들의 반응을 반영해 다시 만든 춘향 의상은 한복의 멋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고운 색상과 가벼운 소재, 풍성한 치마폭을 살렸습니다.
[유병헌/예술감독 : 위는 한복으로 계속 유지하되 허리라인은 개량한 거죠, 퓨전형식으로 허리를 좀 쪼이고. 또 밑에도 풍성한 한복이 나오면서 길이는 좀 짧고….]
한복 속치마를 짧고 단순하게 고쳐, 2인무를 추기에도 무리 없는 춘향의 다른 의상도 준비됐습니다.
한복을 개량한 발레복은 클래식 발레복, 튀튀보다 허리를 덜 조여 숨쉬기는 편하지만, 가늘고 긴 팔과 다리 라인을 중시하는 발레리나에게는 만만찮은 도전입니다.
[황혜민/수석 무용수 : 튀튀를 입으면위부터 아래까지 다 보이기 때문에, 긴 라인이 보일 수 있는데요. 이거는 가려지고 발끝만 나오기 때문에 발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해요.]
올해는 여성 군무 의상도 종아리가 보일 만큼 짧게 줄여, 발레 동작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새로운 의상들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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