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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지 운영' 보육시설 모든 초등학교에 생긴다

김정윤

입력 : 2009.06.18 20:46|수정 : 2009.06.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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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초등학생의 경우 방과후 마땅히 돌봐줄 보호자가 없는 경우에는 학원을 전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경제적 여유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죠? 이런 가정들을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수업이 끝난 초등학생들이 보육교실에 남아 공부합니다.

맞벌이 가정이나 자녀 보육이 어려운 가정에겐, 큰 도움이 됩니다.

[정귀옥/보육교실 교사 : 방과후에 다른 아이들이 사교육이나 이런 거 많이 필요하잖아요. 그런 아이들을 학교에서 수용해서 같이 방과후에 다양한 활동들을 제공하는…]

서울시 교육청은 공부와 생활지로를 함께하는 보육교실을 내후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해 밤 9시까지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회/서울시 부교육감 : 9시까지 운영을 지금도 시범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운영될수 있도록 권장하고, 야간관리 인력이나 석식비 등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외국어고와 국제중 입시도 개선됩니다.

올해부터 외고 듣기평가는 중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6개 외고가 공동출제하고, 교과지식을 물었던 구술면접은 인성면접으로 바뀝니다.

[남호법/대일외고 교장 : 인성면접에서 독서경험라든가 봉사활동이라든가 체험활동, 이런 부분에 관련된 질문이나…]

국제중 입시에서는 면접이 없어집니다.

또 방과후학교 운영시간을 늘리고, 영어, 수학 과목의 수준별 이동 수업을 확대해 사교육 수요를 대체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학원 심야 교습과 고액 수강료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단속 방안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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