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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신용위험 평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도 100여 개 중소기업이 최종 심사대상에 오른 가운데 일부가 퇴출될 것으로 예상돼 구조조정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신용위험 평가대상은 외부감사를 받는 신용공여액 50억 원 이상 500억 원 미만 중소기업입니다
이 가운데 3년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이거나 영업이익으로 금융이자를 감당 못하는 업체 등이 세부평가 대상에 오릅니다
채권은행들은 이들 업체를 A, B, C, D 네 등급으로 분류해 C등급은 워크아웃, D등급은 퇴출절차를 밟게 됩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지역업체 50~60곳을 리스트에 올렸고, 최종적으로 100곳 정도가 세부평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이 달말 세부평가가 마무리돼 워크아웃과 퇴출대상이 가려집니다.
은행마다 매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처럼 신용위험 평가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금융당국이 직접 고삐를 죄고 있어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쯤 신용평가 작업 전반에 대해 은행별 검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모 은행 담당자 : 예전에는 (금융감독원이) 관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 (구조조정을) 정말 똑바로 하고 있느냐 이렇게 검사한다고 하면 (은행들이) 느끼는 부담은 다를 수 있죠…]
이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 사이에서는 구조조정 공포가 퍼지고 있습니다.
퇴출대상이 돼 금융권 지원이 끊기면 도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업계 관계자 : 대구는 대기업이 사실 없지 않습니까. 이런 데서 (중소기업) 구조조정이 일어난다면 대구경제는 굉장한 타켝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역 주력업종인 자동차 부품업계 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일시적 자금난에 빠진 중견기업들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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