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나 골프를 즐기는 분들은 '엘보'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실 겁니다. 잘못된 자세나 몸 동작으로 팔꿈치에 이상이 생기는 건데, 이 엘보 증상이 나타나면 보통 1개월, 길게는 석달간 운동을 못하게 됩니다. 심할 경우, 연필도 들지 못하는 경우까지 발생합니다.
그런데 휴대전화 통화를 오래하면 이 엘보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CNN과 CBS 등 미국 언론을 통해 발표됐는데, 발표 내용을 보면 휴대전화를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들 사이에 새로운 질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휴대전화 엘보'.
하루에 2-3시간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직장인 배그놀라씨는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운동을 즐기지도 않는 배그놀라씨의 오른팔에 엘보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신기한 것은 통증이 오른팔에만 나타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사는 배그놀라씨의 생활습관을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엘보'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배그놀라씨는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지금은 양손이 무감각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새끼 손가락 또는 셋째 손가락이 무감각해지는 증상까지 호소하게 됐습니다.
이런 증상은 팔을 구부린 상태로 통화를 길게 할수록 팔꿈치에 무리가 가고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생깁니다. 미국 러시대학 병원의 퍼넨데즈 박사는 최근 휴대전화 엘보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20-30대의 젊은이들 사이에 환자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의들은 장시간 전화통화를 할 때는 양손을 바꾸어가며 통화할 것을 추천합니다. 또 팔을 90도 이하로 접고 일을 하는 것은 자제할 것을 충고합니다. 핸즈프리나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충고와 통증을 무시하면 결국 수술로 통증을 치료할 수 밖에 없게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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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보도국 국제부에서 활약 중인 김정기 기자는 오랜 IT 분야 취재경험으로 다양하고 전문성있는 기사들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1995년에 공채로 입사한 김 기자는 문화부와 경제부 IT 담당기자, 미래부 기자 등을 거쳐 최근에는 출발 모닝와이드 국제뉴스 코너에서 시청자들을 만났습니다. IT관련 정보가 가득한 개인블로그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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