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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 '충돌 가능성'…노-노 갈등 양상

박민하

입력 : 2009.06.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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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회사 노조들이 노노 갈등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정리해고된 노조원과 정리해고에서 제외된 작원들이 오늘(16일) 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는 어제 윤해모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늘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집행부 총사퇴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노조 규약에 따라 집행부가 총사퇴할 경우 현대차 노조는 진행중인 임단협을 중단한 채 새 집행부 선거를 치러야 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됩니다.

[장규호/현대차 지부 공보부장 : 금석노조하고 연관성 있고. 또 이게 임단협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그건 내일 얘기하기로…] 

윤 위원장의 사퇴 이유는 우선 '주간연속2교대' 시행 등을 둘러싼 노조 내부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집행부가 다음달로 예정된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사실상 불참 의사를 보이면서 노조 내 강경파의 반발에 부딪친 것도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 집행부는 다음달 총파업을 위해 지부별로 쟁의조정 신청을 내라는 금속노조의 지침을, 자체 임단협 일정을 이유로 거부한 상태입니다.

정리해고에서 제외된 쌍용자동차 직원 4천5백여 명은 오늘 오전 정리해고 노조원들이 점거 중인 평택 공장으로 출근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노조 측은 "사측의 공장 진입은 노동자끼리의 충돌을 야기하고 공권력 투입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호히 맞서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이 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