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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모닝와이드에서 몇차례 주의를 당부드린 적 있지요. "옷 입은 사람의 속살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투시안경 판매 사이트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홍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쓰기만 하면 옷 입은 사람의 알몸도 볼 수 있다는 투시안경 판매 스팸메일이 기승을 부린데 이어 최근엔 인터넷 쇼핑몰까지 개설됐습니다.
중국에 본사를 둔 업체 등이 한국어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한 것입니다.
안경의 성능을 설명하기 위한 여성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게시판에는 구매했다는 글만 900여 건에 이릅니다.
[김미현/서울 연미동 : 투시 안경 있을 것 같아요. 있으면 보기만 하면 도망다닐 것 같아요. 훔쳐볼 수 있으니깐…]
판매 가격은 25만 원 안팎.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술력으론 옷 안의 알몸을 투시할 정도의 기능을 안경에 담기란 불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오차환/한양대 물리학과 교수 : 이론적으로는 더 연구해볼 소지가 있겠지만 현재처럼 투시를 해서 고해상도를 얻는다는 것은 아직까지 기술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호기심을 이용한 전형적인 사기성 상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실제로 돈을 내고도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변민선/서울청 사이버수사대 :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투시안경은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고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돈을 벌어보려는 인터넷 사기의 유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안경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열 곳 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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