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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납치된 한국인 피랍자도 사망한 듯"

유희준

입력 : 2009.06.15 21:12|수정 : 2009.06.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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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예멘에서 납치된 외국인 9명가운데 7명이 숨졌고 한국인 엄 모 씨도 포함된 된 것으로 알려지자 외교부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외교부에 나가 있는 유희준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외교부는 아직까지 피랍자 사망사식이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일단 예멘 현지 공관에 비상 연락을 취해 피랍자 사망사실을 확인해 줄 것을 긴급 요청했습니다.

앞서 AFP통신은 예멘 피랍자 9명 가운데 7명이 숨진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피랍자  34살 엄 모 씨는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다른 해외통신은  3명이 숨졌다고 전해 피해내용이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예멘 현지 공관에서 예멘 정부를 통해 사망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예멘 정부로부터 사망사실을 공식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12일부터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과 예멘 정부에 대한 조사요청을 했으며,  영국, 독일 정부와도 공조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피랍자들은 지난 12일 오후 4시쯤 예멘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200㎞ 떨어진 사다에서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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