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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갈등? 윤해모 현대차 노조 지부장 돌연 사퇴

임상범

입력 : 2009.06.15 20:33|수정 : 2009.06.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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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 위원장이 오늘(15일) 돌연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상급 단체인 금속 노조가 7월 총파업을 추진하고 있었던 터라 그 배경과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기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중인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의 윤해모 지부장이 오늘 오전 갑자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퇴 이유는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지도부가 추진해온 주간연속 2교대근무를 놓고 노조 내부에서 반발을 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와도 7월 총파업을 위해 각지부별로 쟁의조정신청을 내라는 지침에 대해 자체 임단협 일정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내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지도부 총사퇴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장규호/현대차 지부 공보부장 : 금석노조하고 연관성 있고. 또 이게 임단협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그건 내일 얘기하기로…]

지도부가 사퇴하면 후임 지도부 구성 문제 등으로 현대차의 임단협 일정은 물론 다음달 초 금속노조 총파업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에서 제외된 직원 4,500여 명은  내일 오전에 정리해고 노조원들이 점거중인 평택 공장으로 출근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사측이 노노갈등을 조장하려는 한다며 단호히 맞서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찰이 양측의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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