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란 대선에서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부정선거의혹이 불거지며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15일)의 세계,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국민 수천명이 수도 테헤란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 진 무사비 후보의 지지자들은 부정 선거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시위대가 곳곳에서 충돌하는 가운데, 이란 당국은 취재진을 추방, 감금하고 해외 위성 방송 수신을 막기 위해 전파를 교란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스타인마이어/독일 외무장관 : 선거 과정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부정선거 정황이 속속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이번 대선이 자유롭게 치러졌다며 야당 지도자 10여 명을 불법 시위 조직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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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에서 38살 산모가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신종플루의 진원지인 미주 대륙 밖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행히 태어난 아기는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신종플루 경보를 최고 6단계인 대유행으로 격상한 뒤 특히 남반구에서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망자가 166명으로 늘었고, 감염자는 3만 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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