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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때가 되면 나설 방법 있을 것"

입력 : 2009.06.15 10:40

친박 이경재,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15일 여권쇄신론에 대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침묵과 관련, "오히려 침묵하면서 도와주는게 진짜 도와주는 것"이라며 "아마도 때가 되면 결정적으로 나서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박 전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의 초점을 받고 있는데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지 않기 위해서는 침묵하는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당 쇄신책의 하나로 거론되는 조기전당대회 개최에 대해서도 "당내 역학관계를 바꿔 분란만 자초하는 위험이 있다"며 반대했다.

그는 당내 화합을 위한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간의 동반자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4.29 재보선 때 경주의 경우 공정하게만 (공천)했다면 두 분 관계가 자연스럽게 풀리고 화합이 이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4.29 공천은 소탐대실이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홍준표 전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박 전 대표가 (경선 이후) 패자의 길로 가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비판한데 대해 "불만이 있어도 원내정책에 반대하거나 거꾸로 간 것이 전혀 없다"면서 "뭘 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친박(친 박근혜)계 복당 의원을 해당 지역구 당협위원장으로 선출키로 한 당 지도부의 방침에 대해서는 "원내 우선 정책에 의해 당연하게 주는 것"이라며 "새삼스럽게 화합의 카드라고 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