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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북 도발행위 유감…유엔제재 강력추진"

원일희

입력 : 2009.06.14 20:16|수정 : 2009.06.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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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13일) 북한의 발표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예상대로 원칙적이고 단호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선언한 것은 '도발적 행위'라면서, 유엔의 대북제재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전량 무기화를 선언한 것은 도발적인 행위라며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은 점점 고립돼 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런 식으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은 북한 사람들의 이익에 반하는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1874호는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의 통일된 대응을 보여준 훌륭한 성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미국 정부는 유엔의 대북 제재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핵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이 도발적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조건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G8, 즉 세계 주요 8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재무장관들은 회담 폐막 성명을 통해 대북 금융제재를 강력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8 재무장관들은 안보리 결의에 명시된 대북 금융제재를 효과적으로 적시에 실행하겠다고 다짐하며 대북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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