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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 별이 뜬다!…빅리거들 '환상 축구쇼'

이성훈

입력 : 2009.06.14 20:40|수정 : 2009.06.1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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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리보는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가 오늘(14일) 밤 남아공에서 개막합니다. 내년 월드컵의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 브라질 그리고 이탈리아까지 세계적인 스타들이 환상의 축구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관심을 모으는 팀은 피파랭킹 1위 스페인입니다.

화려한 공격축구로 32경기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선수 전원이 유럽 빅리그를 호령하는 스타들입니다.

유로 2008 득점왕 비야,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미남 공격수 토레스가 최전방을 책임집니다.

미드필더 사비와 파브레가스가 선보일 패스워크는 이번 대회 최고의 볼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스페인이 날카로운 창이라면 이탈리아는 두터운 방패입니다.

골키퍼 부폰과 주장 칸나바로, 잠브로타 등 오랜 세월 호흡을 맞춰 온 '빗장 수비'의 달인들이 건재합니다.

피파랭킹이 5위까지 떨어진 전통의 강호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재도약의 무대로 삼고있습니다.

최근 분위기는 좋습니다.

호나우디뉴와 호나우두 같은 기존 스타들이 빠졌어도 탄탄한 조직력으로 월드컵 남미예선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카카와 호비뉴가 이끄는 공격진의 파괴력은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루시우/브라질 대표팀 주장 : 이탈리아나 스페인과 같은 강팀들을 경계해야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분명히 우승입니다.]

전쟁의 상처를 딛고 아시안컵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이라크와 개최국 남아공이 세계적인 강팀들과 어떻게 맞서는 지도 지켜볼만한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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