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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 내일 개막

손근영

입력 : 2009.06.13 20:34|수정 : 2009.06.1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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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니 월드컵이라고도 불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내일(14일) 남아공에서 개막합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의 결과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로, 지구촌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축구의 별들이 남아공에 집결합니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남아공과 2006년 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 그리고 브라질,스페인을 포함한 6개 대륙별 우승팀 등 모두 8팀이 출전해 2주간 열전을 펼칩니다.

두 조로 나뉘어 조 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팀이 준결승에 오릅니다.

A조는 3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스페인과 남아공, 이라크, 뉴질랜드.

B조는 스타 군단 브라질, 이탈리아, 미국, 이집트로 구성됐습니다.

최고의 빅카드는 오는 22일 새벽에 열리는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맞대결입니다.

지난 2월 친선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2대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참가국들이 속속 도착해 훈련 캠프를 차리면서 남아공은 축제 열기에 휩싸였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팀은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입니다.

브라질의 훈련장에는 수천명의 남아공 팬들이 스탠드를 가득 메운 채 뜨거운 응원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둥가/브라질 대표팀 감독 : 이탈리아는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우승팀입니다.쉽지 않은 승부가 되겠지만 우리가 반드시 이길 겁니다.]

개최국 남아공에게는 경기 운영과 숙박, 교통 등 월드컵 준비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리허설 무대이기도 합니다.

월드컵채널 SBS가 내일밤 개막전부터 오는 29일 결승전까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이번 대회를 중계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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