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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MB는 독재자" 직격탄에 정치권 논란 커져

김호선

입력 : 2009.06.12 12:14|수정 : 2009.06.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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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11일) 6.15 선언 9주년 기념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독재자로 비유해가며 현 정부를 비난한 것을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전직 국가원수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화합에 앞장서야 할 전직 국가원수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분열시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독재자에게 아부하지 말고, 모두 들고 일어나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퇴진운동을 부추겼다"고 비난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김 전 대통령의 속내는 좌파정권 10년과 현재를 대비해 좌우 대립과 투쟁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전직 대통령의 조언을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비하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국민이 현 시국을 얼마나 걱정하는지가 명확히 드러났는데도, 이 대통령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통탄할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제 6.15 선언 9주년 특별 강연에서, "우리 국민은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이를 극복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들도 권력에 아부하지 말고 양심에 따라 행동하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