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마치 친한 사이인 것 처럼 문자를 보내 상대방이 확인하는 순간 유료 서비스로 연결되도록 해 돈을 챙긴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려 17억 원을 챙겼습니다.
장선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친구가 보낸 휴대 전화 문자로 보이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진 스팸 문자입니다.
문자를 확인하기 위해 버튼을 누르는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료 서비스로 연결됩니다.
서비스 요금으로 2,990원이 결제돼 다음달 휴대 전화 요금에 청구됩니다.
3천 원 이하의 소액결제는 이용자 확인절차 없이 자동으로 결제되기 때문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35살 정 모 씨는 모바일 콘텐츠 업체를 차려 놓고 이런식으로 무작위 문자 메시지를 보내 돈을 챙겼습니다.
무려 55만 차례에 걸쳐 모두 17억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한 피해자만도 40여 만 명, 이 가운데 상당수가 두 차례 이상 속았습니다.
게다가 결제 금액은 다음달에 청구되지만 금액이 소액이어서 피해 사실을 모르고 넘어간 사람도 많았습니다.
경찰은 정 씨 일당이 보낸 사기 문자메시지가 최소 수천만 건에서 많게는 수억 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