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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왕! 아니, 여성은 왕!
최근 여심을 흔드는 여성전용공간들이 뜨고 있다.
[차영주/서울시 강서구 : 여자들만 있으니까 최고로 좋아요.]
[김가람/서울시 양천구 : 특별대우 받는 거 같아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여성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자!
서울 소공동에 있는 한 호텔.
이 호텔 22층은 남자들이 얼씬할 수 없는 금남의 구역이다.
[직원 : 고객님, 죄송합니다. 여기는 들어가실 수가 없습니다.]
[고객 : 남자는 안 되나요?]
[직원 : 네, 여기는 여성전용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호텔업계 최초로 여성전용객실로 한 층을 꾸민 것이다.
[이문수/ 호텔 관계자 : 여성분들이 필요로 하는 안전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이용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객실 내부는 여성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인테리어와 색상은 물론 작은 소품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홍색 슬리퍼를 시작으로 머리 손질을 위한 각종 헤어 도구가 마련돼 있는가 하면 족욕기와 얼굴미용 스팀기도 이용할 수 있다.
[김가람/서울시 양천구 : 호텔에서 이런 세심한 서비스를 받으니까 되게 좋고요. 피로가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오늘 실컷 하고 가려고요.]
라운지에서는 휴식과 함께 다양한 패션, 미용 잡지도 즐길 수 있다.
최근 특별한 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다.
[박소현/서울시 서대문구 : 더 공주 대접을 받는 거 같고 여왕 같은 느낌도 들고 이런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제 생일파티를 하니까 너무 재밌고 신선해요.]
서울 신월동에 위치한 한 수영장.
더위를 날려버릴 듯 수강생들이 힘찬 발길질로 물살을 가른다.
여느 수영장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이곳엔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남성이다!
수강생은 물론 강사까지 모두 여성이다.
25미터 길이의 4개 라인을 갖춘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월 수강생은 6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무엇보다 남성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유화순/서울시 양천구 : 여자들만 있으니까 편하고 또 애들이 없잖아요.]
[김현숙/서울시 양천구 : 주부들은 그렇잖아요. 몸매가 망가져서 신경쓰이는데 여성들만 있으니까 그런 거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수영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서울 방배역 사거리에 위치한 한 주유소.
이 주유소는 지난해 11월, 주유업계 최초로 '여성친화주유소'를 표방하며 새롭게 탈바꿈했다.
주유소 건물 외벽을 연보라색으로 바꾸고, 깔끔하게 차려입은 남성 주유원들이 여성 고객들을 반긴다.
이곳은 단순한 주유를 넘어 실내외 세차는 물론 타이어 공기압과 워셔액 보충 서비스 등 미처 손이 가지 못했던 부분까지 무료로 챙겨준다.
기다리는 동안 네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옥희/서울시 서초구 : 그냥 쓰기만 열심히 쓰거든요. 관리하는 부분이 어떤 세심한 부분을 제가 체크 못하는데 여기서 해주면 한없이 고맙죠.]
인근 주유소보다 리터당 100원 정도 비싸지만 여성 고객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영빈/주유소 지점장 : 여성 운전자들도 우리나라에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운전자들을 위한 장소나 공간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많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매출이 한 300% 정도 증가를 했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 상승과 함께 여성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여성전용마케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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