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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들에게는 아이를 믿고 맡길만한 곳이 부모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올해 2월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일하는 예비엄마 258명 중 과반수 이상인 142명 (55%)이 출산 후 자녀 양육을 부모님께 맡기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잘 봐야 본전'이고 한편으로 골병이 들기도 하는 손자 양육때문에 할머니들은 때아닌 시집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환갑인 김경자(경기도 고양시) 할머니는 9개월 전 손자를 돌보면서 180도 달라진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김 할머니는 아이 때문에 개인적인 일은 거의 하지 못하고,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자신의 잘못인가 싶어 노심초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육아방법을 놓고 벌어지는 세대 갈등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 때문에 최근에는 예비 할머니들을 위한 이색 강좌까지 생겨났습니다.
이 강좌에서는 베이비 맛사지, 이유식 가이드 등 올바른 육아정보를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일하는 엄마들은 출산 장려보다는 현실적인 육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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