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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잠정목록 8건 등재 추진

입력 : 2009.06.09 11:42

'자맥질 국보' 반구대암각화도 포함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남한산성,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한 전국 문화유산 7건과 자연유산인 창녕 우포늪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4일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 심의를 거쳐 이런 방침을 확정하고, 그 전단계 작업으로 이들 문화유산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신규 등재하기로 했다고 9일 말했다.

잠정목록에 올린 문화유산에는 중부 내륙 산성군(山城群), 아산 외암마을, 익산 역사유적지구, 순천 낙안읍성도 포함됐다.

이 중 중부내륙 산성군은 보은 삼년산성, 청주 상당산성 등 충북에 소재하는 삼국시대부터 근세까지 다양한 시대의 7개 산성으로 구성되며 아산 외암마을은 500여년 전에 형성되기 시작한 전통마을로 조선 시대 반가와 서민 주택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인근 천전리 각석(刻石)과 함께 '대곡천 암각화군'이라는 명칭으로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다만, 반구대 암각화는 하류에 사연댐이 위치하는 까닭에 연중 물속에 잠겼다가 나왔다가 하는 '자맥질'을 반복하는 문제점을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않고서는 세계유산 등재가 어려울 것으로 문화재청은 내다보고 있다.

문화재청은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당 유산에 대한 잠정목록 신청서를 작성해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며 유네스코 사무국은 심사를 거쳐 잠정목록으로 등재하게 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최소 1년 전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은 안동 하회마을 등 문화유산 6건과 설악산 등 자연유산 2건이 잠정목록에 올라있다.

<사진 설명 위부터 = 남한산성, >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