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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업체 첫 철수…철수 도미노 우려

정호선

입력 : 2009.06.09 07:13

남북관계 경색 속 채산성 악화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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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에 입주한 한 중소기업이 공단출범 이후 처음으로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입주업체들의 철수 사태가 잇따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류업체 S사가 개성공단에서 전면 철수하기 위한 관련 서류를 어제(8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모피와 가죽의류를 만드는 S사는 남북관계 악화로 주문 취소와 채산성 악화가 심각해지면서 철수를 고민해오다 결국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 관계자 : 주문이 다 떨어지고 모피업체니까 지금 비수기잖아요. 기업체가 살고 봐야지….]

게다가 현지 주재원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주재원 가족의 반발이 거세진 것도 철수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S사는 2007년 개성공단 아파트형 공장에 임대료 1억여원을 내고 입주했으며 100여명의 직원을 두고 가죽 모피를 만들어왔습니다.

S사는 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임대 보증금을 돌려받고, 설비는 되가져올 계획입니다.

개성공단 가동 이후 106개 입주 업체 가운데 철수 업체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는 11일 남북 당국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철수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