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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에 사는 김성희, 최덕호 부부는 사정상 올리지 못했던 결혼식을 10년 만에 올리게 됐습니다.
김 씨는 결혼식 비용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다가 구청의 웨딩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알게 됐는데요.
결혼식장 대여비용은 물론 신부화장과 웨딩드레스 비용, 웨딩사진 등 결혼식 비용 일체를 도봉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지원 받았습니다.
[김성희·최덕호 부부/웨딩 다이어트 프로그램 참가자 : 결혼 한 번 하게 되면 작게는 몇 백씩, 몇 천씩 드는데 돈이 들어간 부분은 거의 없어요.]
웨딩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서울시의 23개 구청 산하 건강 가정 지원센터에서 지난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부담 없는 결혼 문화를 정착시키고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이 늦어지는 예비부부들을 도와주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예비 신랑·신부가 원하는 결혼식장을 잡아주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대여 비용, 사진촬영, 메이크업 비용까지 모두 무료로 대행해 줍니다.
예비부부가 부담하는 비용은 피로연에 들어가는 식비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이 마저도 간소하게 하면 결혼식 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은희/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 건전한 결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살림이 어려운 분뿐만 아니라 중산층도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신청을 원하는 예비부부는 각 구청의 건강 가정 지원 센터에 전화로 문의한 뒤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건강 가정 지원 센터에서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심사를 한 뒤, 결혼식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취지에 맞지 않는 고비용의 화려한 결혼식을 원하는 경우엔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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