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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시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습니다. 프랑스와 중국 관계가 또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들라노에 파리 시장은 어제(7일) 달라이 라마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습니다.
지난해 파리 시의회가 달라이 라마에게 명예시민증을 주기로 의결한데 따른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즉각 파리시가 중국 국내 문제에 개입하는 일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달라이 라마는 파리에 도착하면서부터 작심한 듯 중국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이 티베트에 사형 선고를 내린 것 같다"며 탄압받고 있는 현실을 고발했습니다.
[달라이라마 : 가난한 사람들이 마음은 평화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때론 이들의 삶이 더 낫습니다.]
지난해 말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달라이라마와 회담을 가진 뒤 두 나라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중국은 에어버스 구매 협상을 취소하는 등 프랑스를 다각도로 압박했습니다.
양국은 신경전 끝에 지난 4월 런던 G20 정상회담에서 가까스로 관계 복원에 합의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달라이라마에 대한 파리시의 환대가 중앙정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두 나라 관계는 당분간 경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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