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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북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압박

원일희

입력 : 2009.06.08 07:05|수정 : 2009.06.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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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해 강경하게 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말 ABC 방송에 출연한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를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 것은 목적이 있었는데 최근 북한의 도발 행동에 의해 그 목적이 좌절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당장 재지정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국제 테러리즘을 지원한 최근 증거들을 찾아보는 절차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핵 확산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자금통제 등 의미있고 효과적인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선박을 이용한 무기수출을 저지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만들 것이며 북한이 대가를 치를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이 선박을 이용한 무기수출을 못 하도록 하는 매커니즘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내가 말한 몇몇 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선례가 될지 법률적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미 의회와 상관없이 행정부가 결정하면 바로 시행이 가능한 조치입니다.

금융제재와 함께 북한의 돈줄을 죄는 강도높은 압박카드입니다.

더이상의 도발을 중단하고 협상장으로 되돌아오던지 최악의 고립상태로 빠져들지 선택은 북한에 달렸다는 최후 통첩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