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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플루 환자 1명 추가…총 47명

입력 : 2009.06.07 10:00

중국발 한국 여성…31일 미국서 입국할 때 감염 추정


중국 입국자 가운데 첫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4일 중국 칭다오에서 아시아나항공 OZ318편으로 입국한 한국 여성(25)이 인플루엔자 A(H1N1)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 규모가 큰 중국 입국자 가운데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여성은 4일 입국한 후 증상이 나타나 5일 보건소 방문을 거쳐 6일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그러나 이 여성은 추후 중국에서 환자로 확인된 미국인 남성과 같은 비행기(OZ369)를 이용해 중국으로 출국했기 때문에 기내 감염 우려가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1일 아시아나 OZ221편을 타고 미국에서 입국한 후 비행기를 갈아타고 중국으로 떠난 미국인 남성은 지난 3일 광저우에서 신종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이 미국인 남성과 같은 비행기를 이용해 인천으로 입국한 한국인 여성(55)도 지난 5일 확진 환자로 판명되기도 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모두 47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41명은 완쾌돼 퇴원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 중국에서 확인된 미국인 환자와 함께 미국에서 OZ221편을 이용해 입국한 승객 2명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됨에 따라 이 항공기로 입국한 승객 중 추가 감염자가 없는지 확인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와 같은 항공기(OZ318편)로 칭다오에서 입국한 승객들을 대상으로도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현재까지 중국의 환자수를 고려할 때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는 기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같은 항공기로 입국한 승객 중 감염자가 없는지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