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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 26년만에 '최악'…미 증시 혼조세

최희준

입력 : 2009.06.06 07:17|수정 : 2009.06.0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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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5월 실업률이 9.4%로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가 밝힌 5월 실업률은 9.4%입니다.

4월보다 0.5%나 급등하면서 1983년이후 26년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예상치였던 9.2%보다도 높은것으로 올해안에 10%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직을 단념했거나, 불완전 고용 상태의 사람들을 포함할 경우 실업률은 16.4%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이 이처럼 가파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지만, 일자리가 감소하는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어서, 고용 사정이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사라진 일자리수는 34만 5천 개로, 4월의 50만 4천 개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기업들이 고용을 확대하는 조짐은 없지만, 인력을 줄여나가는 속도가 줄어든 것입니다.

관점에 따라 긍정적으로도, 또는 부정적으로도 해석할수 있는 고용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5일)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오늘 장중에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후반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은, 구리같은 상품 가격들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불과 6개월 전에 2%였던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오늘 3.8%를 넘어선 것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